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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고 싶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해본 일들)
나를 사랑하고 싶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해본 일들)
저자 : 와타나베 폰
출판사 : 불곰북스
출판년 : 2020
ISBN : 9791196746605

책소개

작가는 어머니의 도가 넘는 강압적인 교육방식으로 인하여 우울한 유년 시절을 보냈고, 그 여파는 어른이 된 후에도 계속됐다. 자존감이 바닥을 쳤고 즐거운 일이 생겨도 금세 우울해졌다. 이 책은 그런 작가가 조금씩이라도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과정을 기록한 만화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여서 가장 슬프고도 희망이 있는
모든 작가는 결국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고 하지만, 이 책은 ‘이렇게까지 고백할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본인이 왜 자존감과 자신감이 부족한지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어머니와 관련된 부분이 특히 그렇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읽다가 지치면 한 번쯤 책을 덮고 쉬어가며 읽어주세요”라고 적혀있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감정적인 공감만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작가가 겪어야 했던 고통은 무겁고 어둡지만, 그림체는 예쁘고, 단순하고, 귀엽고 밝다. 이런 괴리감은 독자에게 책의 주인공이 겪은 일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게 한다.
작가 본인도 자신의 어린 시절을 가엽게 여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 천천히 행동으로 옮긴다. 독자들은 주인공이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희망을 만날 수 있다.
이너 차일드(Inner Child) 치유법
사람은 어른이 되어도 마음속에는 어렸을 때의 자신이 존재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이너 차일드(Inner Child, 내면아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 받았던 큰 상처는 이 내면아이가 짊어지고 있으며, 이 아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이 아이가 받은 상처는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준다. 이너 차일드 치유법은 이 어린아이와 대화를 하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고 싶어〉는 와타나베 폰 자신이 어떻게 내면아이와 대화하여 아픔을 치유하는지 보여준다.
이 만화책은 심리학 전문 책이 아닌 자기개발 및 에세이로 분류되지만, 이너 차일드 치유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 많은 심리 상담사들이 공감했던 책이기도 하다. 또한 심리 상담사들에 따르면, 이 치유법이 어린 시절 아픔이 있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 것이므로 유아 시절 아픔이 없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하나의 놀이라고 생각하고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다.)

용서와 행복
일반적으로 용서는 어느 문화에서나 종교에서나 미덕이고, 용서해야지만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주인공도 용서가 미덕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용서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행할 이유는 없다고 항변한다.
남을 용서하는 것도 개인의 능력과 상황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무조건 용서를 해야 하는 거야? 엄마를 용서하지 못하는 내가 나쁜 아이야!?” 그래서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불행하게 살 필요는 없다. 오히려 남을 용서 못 하는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용서이자 행복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나는 ‘엄마를 용서하지 못하는 나’를 용서할 수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중략) 언젠가는 엄마를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는 날이 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내가 나 자신과 나의 인생을 스스로 행복하게 만들 거라는 결심이 선 느낌이 들어서 왠지 마음속 어딘가 깊은 곳에서 새로운 문이 열린 것 같은 긍정적인 기분이 듭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스마트폰은 나의 무기]
들어가며
제 1 화 아픈 기억
제 2 화 이제라도 달라질 수 있을까
제 3 화 어렸을 때 하지 못 했던 것
제 4 화 금색 손목시계의 추억
제 5 화 어렸을 때 하고 싶었던 것
제 6 화 ‘어른이 된 후,’ 철봉 뒤로 돌기
제 7 화 칭찬을 믿어보자
제 8 화 첫 라이브
제 9 화 유행을 따르지 않는 이유
제 10 화 누군가를 용서해야만 행복할 수 있나요
제 11 화 ‘좋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에필로그 [나를 사랑한다는 것]
마치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