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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의 운동화
- 자료유형
- 단행본
- 160620062007
- ISBN
- 9788937432941 03810 : \13000
- KDC
- 813.6-4
- 청구기호
- 813.6 김729l
- 저자명
- 김숨
- 서명/저자
- L의 운동화 / 김숨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민음사, 2016
- 형태사항
- 280 p ; 21 cm
- 기타서명
- 엘의 운동화
- 가격
- \13,000
- Control Number
- yscl:118764
- 책소개
-
한 조각, 한 조각 맞추어 나가며 복원해 낸 청년 이한열의 운동화!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청년 이한열의 운동화를 통해 한 시대의 슬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소설 『L의 운동화』. 최근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연달아 수상하며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숨 작가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물건이라 할 수 있는 운동화 한 짝이 사적인 물건에서 시공간을 뛰어넘어 시대를 대변하는 물건으로 역사적인 상징이 되는 과정을 특유의 집요하고 치밀한 묘사력으로 세세히 그려내며, 삶과 죽음, 기록과 기억, 훼손과 복원의 문제를 다룬다.
저자는 이한열이 죽고, 28년이라는 시간을 홀로 버틴 그의 운동화를 복원하고자 한다. 28년 전 그의 발에 신겨 있던 운동화를 되살리는 동시에, 28년이라는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한다.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 효순과 미선, 제주4.3사건, 일본군 위안부 사건, 홀로코스트까지 작품 속에는 우리가 기억해야만 하는 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언급된다. 역사 속에 억울하게 스러져 간 많은 사람들을 우리 기억 속에 되살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조각조각 산산이 부서져 내린 운동화를 복원하듯, 저자는 문장으로 숨을 불어넣어 부서진 운동화를 되살리고, 희미해진 ‘그날’의 기억을 되살려내고, 사라져 버린 ‘그’가 되살아나는 기적을 만들어 낸다. 최루탄에 쓰러진 L을 부축한 마음, L을 병원 응급실로 옮긴 마음, L의 운동화를 들고 응급실 앞에서 기다린 마음, L이 툭툭 털고 일어나기를 기도한 마음, L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애도한 마음, 그를 영원히 기억하려는 마음, 그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 만들어진 이 소설을 읽음으로써 ‘L의 운동화’의 복원은 비로소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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