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교육기관은 영유아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개개인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노력하는 생애 초기의 배움터이다. 그러므로 무상보육과 같은 사회적 지원이 커져가고 발달적 관심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아동학대 사건은 우리들 마음을 아프게 하며, 이는 영유아교육기관의 신뢰도를 실추시키는 현상으로 이에 대한 대안 책으로 교직원 처우 및 안전교육에 대한 방안이 나오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 사이 세월호 침몰사고,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 포항 지진, 제천 화재 등 잇따르는 대형사고 발생으로 모든 분야의 안전관리와 사전 예방교육 및 대비훈련의 중요성이 재강조 되어 영유아교육기관 내 안전교육 및 안전관리 문화 조성 역시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아울러 참사의 근본원인으로 지목되어온 우리 사회의 생명경시 풍조와 안전의식 부족, 취약한 안전관리 시스템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기중심적이고 대처능력이 부족한 영유아 시기부터 반복적인 학습과 훈련을 통해 안전의식과 대응방식을 기를 수 있도록 종합적인 안전교육, 훈련체계를 구축하여야 함이 강조된다.
이와 같은 필요성으로 교육부는 전 국민의 안전의식을 내면화하기 위해 유아~고교단계까지 체계적 안전교육이 가능하도록 학교 7대 안전교육 표준안을 마련하였고 보건복지부도 어린이집에서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5대 표준안을 마련하고 내용에 따른 교직원 안전교육에 대한 법령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영유아기는 놀이를 통한 반복 학습, 다양한 경험을 통한 체험 학습이 내면화를 통한 습관형성에서 중요하므로 이를 통한 안전에 대한 예방교육 및 대처능력 기르기에 초점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학 양성기관의 영유아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최근 더욱 강조되는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영유아기 발달을 고려한 안전교육 전반에 걸쳐 도움을 주고자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