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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삶 : 박진성 산문집
이후의 삶  : 박진성 산문집 / 박진성 지음
Inhalt Info
이후의 삶 : 박진성 산문집
자료유형  
 단행본
 
181023134342
ISBN  
9788998427177 03810 : \13000
KDC  
814.6-4
청구기호  
814.6 박328ㅇ
저자명  
박진성
서명/저자  
이후의 삶 : 박진성 산문집 / 박진성 지음
발행사항  
양주 : B612북스, 2018
형태사항  
312 p ; 19 cm
키워드  
한국에세이 산문 에세이 수필
기타서명  
박진성 산문집
가격  
\13,000
Control Number  
yscl:131596
책소개  
고통이 피워 낸 문장들, 모든 ‘이후의 삶’을 위한 기도

“어떤 비밀은 우리를 두 번 괴롭힌다. 알기 전엔 알고 싶어서. 알고 난 후엔 알아버려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고통의 한계는 어디일까. 이러한 질문은 아마도 인류가 오랫동안 고민해 온 문제일 것이다. 시인 박진성의 산문집『이후의 삶』은 이 질문에 대한 충분한 대답으로 기록될 것이다. 평범한 시인으로 살다가 어느 날 순식간에 범죄자로 몰려 모든 삶과 꿈을 접어야 했던 1년 넘는 시간의 고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던 ‘삶’을 재건하고, 스스로 다듬고, 마침내 다시 시를 쓰기 시작한 자신의 경험을 처절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담았다. 시인은 자신이 겪은 시간과 공간들에 대해 쓰고 있다. 범죄 누명을 쓰고 사는 삶은 어떨까. 이 책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어떤 고통은 그립다. 그리운 고통은 고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제는 모자를 쓰지 않아도 되는데 이제는 우산을 아래로 당겨쓰지 않아도 되는데 이제는 2016년 가을이 아닌데도 나는 모자를 쓰고 그 모자 위로 다시 우산을 쓰고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최대한으로 멀리 갔다가 다시 돌아오곤 한다.”
‘얼굴이 노출되는 것 자체가 고통’인 삶을 우리는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시인 특유의 유려한 문장과 세심한 상상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시인의 모습에서 ‘우리 안의 불행’을 만나게 된다. 이를테면 시인의 문장과 그것을 읽는 ‘눈’의 만남은 그래서 처절하지만 아름답다.

펀딩 통해 410여 명이 후원, 공동체가 보듬어야 하는 ‘이후의 삶’

이 책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을 통해서 후원을 받아 제작된 책이다. 410 명이 훌쩍 넘는 애독자들이 후원을 했고 금액도 1,6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시인 박진성의 ‘개인의 삶’은 이제 공동체가 보듬어야 할 어떤 ‘공동의 삶’이 되었다.
“인간은,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에 너무 많은 것을 두고 와서가 아니라 그 시간에서 너무 많은 것을 가져오기 때문에 불행한 것 같다.”
어떤 후일담은 자체로 역사가 된다. 마침내 시인의 문장을 다 통과하고 나면 우리는 홀연 자신에게 묻게 된다. “내가 지나 온 고통들은 어떤 것이었지?” 이 질문에 대한 시인의 대답은 이렇다. 그 고통마저 그리울 것이라고. 그러니까 살아 있으라고. 예측하지 말고 ‘지금-여기’를 정면으로 응시하라고.

시인의 오랜 고통에 이제는 우리가 화답해야 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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