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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나의기억
- Material Type
- 단행본
- Date and Time of Latest Transaction
- 20210224093743
- ISBN
- 9788956393391 03810 : \12800
- KDC
- 813.6-6
- Callnumber
- 813.6 손324지
- Author
- 손승휘
- Title/Author
- 지난겨울 나의기억 / 손승휘 글 ; 이재현 그림
- Publish Info
- 서울 : 책이있는마을, 2021
- Material Info
- 180 p : 삽화 ; 19 cm
- Added Entry-Personal Name
- 이재현
- Price Info
- \12,800
- Control Number
- yscl:160032
- 책소개
-
꼭 다시 올게. 그때까지 여기 있어주렴
이 책 《지난겨울 나의 기억》은 버림받고 상처 입은 고양이들과 우연히 고양이들을 키우게 된 카페 주인의 따뜻한 교감을 다룬 작품이다. 왜 버림을 받았는지 영문도 모르는 앵초와 패랭이, 숲속에서 엄마를 잃어버린 새끼 고양이 호야. 고양이라면 질색하던 카페 주인 경민은 무언가에 홀린 듯 그들을 거두며 그들을 통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자신을 찾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은 고양이다. 아니 어쩌면 지난겨울 카페에서 함께 지냈던 우리 모두의 기억일지도 모른다. 고양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고양이들의 습성과 마음속을 들여다보게 됨은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그 옛날 카페에서의 추억을 생각하고 기억하는 호야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겨울은 다가오고 수많은 길고양이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할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살던 독립심 강한 고양이 으아리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동네가 철거되면서 무리를 이루며 살던 고양이들과 정들었던 동네를 떠나야만 한다.
우리는 어느 집을 부술 때, 혹은 어느 동네를 없애버릴 때 경제효과를 따진다. 그리고 계산에 따라 없애고 부수고 밀어버린다. 그곳이 누군가의 소중한 보금자리였다는 것은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동네, 어느 집은 ‘누군가’가 사랑하고 슬퍼하고 행복하고 아파하며 살던 곳이다. 그게 사람이든 강아지든 고양이든….
많은 세대, 많은 길고양이에게 먹을 것과 물을 주고 집을 만들어주면서 지냈던 작가는 그러다가 동네 전체가 없어지는 불행을 마주치게 되었다. 겨울은 다가오는데 수많은 길고양이는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다. 태어나고 살고 죽어가는 모든 ‘누군가’에게 이 책을 바치는 마음으로, 이 한 권의 책이 행운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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