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수소경제 관련 대중서 처음 출간 !!
석유혁명 100년 만에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
수소경제의 핵심 암모니아 장점을 쉽게 분석 소개
CCUS(탄소포집 활용 저장), 수소엔진, 수소발전, 암모니아발전, 소형원전(SMR) 기술 망라
수소차(FCEV)와 전기차(BEV), 효과성을 명료하게 분석 !!

이 책은 탄소중립 수소경제에 관한 수준 높은 전문지식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교양서로는 국내 첫 출간이다. 그간 관련 서적들이 출간되었으나, 수소에너지에 관해 쉽게 접근하고 습득할 수 있는 교양서는 거의 없었다. 지금까지 탄소중립에 관한 도서들이 다수 출간되고 있으나, 탄소중립 내지 탈탄소화의 당위성 설명에 그치는 개론서 수준의 서적들이 대부분이다.
탄소에너지에서 수소에너지로 변화하는 도상에서 어떤 기술이 필요하고, 어떤 과정과 경로를 거쳐야하는지 명확히 제시하는 대중서가 거의 없다. 이 책은 이런 독자들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집필의 촛점을 맞췄다. 수소경제 내지 수소시대라고 구호처럼 외치지만, 실제 경제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의 그린수소의 원천인 원전의 경우, 지금같은 우라늄 내지 플루토늄 원자로가 아니라 보다 안전한 토륭원자로 및 소형모듈원전(SMR), 또는 전기를 수소로 저장할 수 있는 P2G 기술 등이 쉽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다음 몇 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수소에너지 혁명으로 가는 길목에는 반드시 암모니아 기술이라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암모니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고, 그 기술과 적용 방법까지 기술했다. 수소라는 물질은 지금 기술 수준에서 정복하기 쉽지 않은 원소이다. 수소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데 아직 인류의 기술은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5~6년 정도 지나야 방향이 잡힐 전망이다. 따라서 수소시대 이전에 암모니아 경제가 펼쳐질 것이다. 실제 암모니아는 2차대전 이전 벨기에 등 서유럽에서 연료로 사용되었으나 당시에는 값비싼데다 저렴한 석유에너지의 확산으로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두번째, CCUS(탄소의 포집 이용 저장)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수소경제는 탄소경제와 병행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수소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갑자기 화석연료 발전소 특히, 석탄화력이나 석유화력 발전소를 없앨 수는 없다. 만일 그런다면 탄소에너지 기반의 기존 경제 시스템에 엄청난 혼란이 초래될 것이다. CCUS 기술을 통한다면, 얼마든지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수소경제에 응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적 진보가 계속되고 있다. 수소경제의 연착륙에 반드시 필요한게 CCUS 기술이다. CCUS 기술로 얻어지는 블루수소 내지 청록수소가 대표적이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수소에너지에 올인하는 이유는 CCUS 기술이 속도감있게 진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소형 원전(SMR) 모듈과 분산형 발전에 관한 설명이다. 대규모 원전은 만일 사고나면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보듯이 인류적 재앙으로 엄습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저렴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에너지도 공급하는 소형 원전과 분산형 에너지 공급, 즉 마이크로그리드와 관련한 기술과 접근법을 쉽게 설명하고자 했다.
넷째, 셰일혁명으로 천연가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수소경제 연착륙의 핵심은 보다 적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셰일가스(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대량 추출하는 기술, 나아가 수소엔진, 수소발전, 암모니아발전, 암모니아 추진선박 등에 관한 첨단 기술을 교양 수준으로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소개되고 있다.
석유 한 방울 나지않는 한국에게 수소에너지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석유파동이 발생할 때마다 온 국민은 석유가격 변동에 맘 졸이며 지켜보았다. 특히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높은 수출 의존도, 70%가 넘는 산악지형인 우리나라의 지리적 조건은 다른 나라에 비해 신ㆍ재생에너지 개발에 취약하다. 선진국들이 핵심 기술을 선점하는 바람에 후속 개발로 얻을 이익도 불확실하다. 정부는 신ㆍ재생에너지 확충에 3년간 8조원을 쏟아부었지만, 발전량은 2018년 39.5TWh에서 지난해 47.3TWH로 늘리는데 그쳤다. 태양광, 풍력 등 신ㆍ재생에너지가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에서 9%로 2%P 늘었을 뿐이다.
종합하면 이 책에서는 수소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각종 연착륙 기술과 방법들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면서도 쉽게 접근하도록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