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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식 : '양지'로 근대를 꿰뚫다
- Material Type
- 단행본
- Date and Time of Latest Transaction
- 20221027113236
- ISBN
- 9791165864309 93100 : \22000
- KDC
- 151.57-5
- Callnumber
- 151.57 박294ㅂ
- Author
- 박정심
- Title/Author
- 박은식 : 양지로 근대를 꿰뚫다 / 박정심 지음
- Publish Info
- 고양 : 學古房, 2021
- Material Info
- 352 p ; 23 cm
- General Note
-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도서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기증한 도서입니다
- 서지주기
- 색인: p. 348-352
- 기금정보
- 2020년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 Price Info
- \22000
- Control Number
- yscl:167278
- 책소개
-
박은식이 근대적 맥락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한 양명학적 사유 역시 ‘특수한 보편’이란 가치를 내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타자중심주의의 맹점을 비판하는 차원에서 중화주의와 사대주의를 문제 삼았다. 즉 박은식이 양명학을 통해 유학적 본지를 근대적 맥락에서 재정립하고자 한 것은 중국중심주의로의 회귀가 아니었다. 박은식은 양지를 통해 한국적 근대를 성찰했을 뿐만 아니라, 동양주의 및 유럽중심주의의 야만성과 폭력성을 비판할 수 있었으며 인류가 지향해야 할 목표로서 인도주의적 대동사상을 제시하였다.
박은식은 양지로써 근대 전체를 통찰한 사상가이다. 한국이란 ‘여기’에서 치양지는 진아로 구현되며, 근대적 세계란 ‘지금’에서는 평등과 인도주의의 지향으로 구체화되었다. 하지만 그 두 길이 다른 것이 아니다. 진아가 되어 망국이란 역사적 고통을 해결하고 독립하는 것이 곧 세계적으로는 인도주의를 실현해가는 하나의 과정이 된다. 그야말로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도외시하지 않으면서도 보편적 이념을 구현하는 길이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근대 역사를 반추하면서 이 시대의 ‘문명의 문명다움’을 되물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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