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이론서나 백 번의 강의보다
한 권의 그림책이 감정을 더 직관적으로 설명해준다”

심리 이론에 근거해 감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최고의 그림책 감정 수업 안내서

우리는 지금까지 감정을 내색하지 않고 억제하는 것을 미덕이라고 배워왔다. 그러니 “지금 기분이 어떤가요?” 하는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 내 감정이 어떤지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감정이 의도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억압하다 보면 많은 문제가 생긴다. 감정이 왜곡되고 억압되면 감정을 어떻게 해소하고 극복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다 보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이 힘들어지고 나아가 질병이나 스트레스, 신경증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감정을 잘 다루고 조절할수록 학습, 의사결정, 건강, 대인관계, 창의성에 훨씬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감정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한 권의 그림책이 두꺼운 이론서나 백 번의 강의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예술 작품으로 사람의 마음에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힘이 있다.
이 책을 쓴 그림책 심리치유 전문가들은 각 감정의 배경과 원인, 작동 기제, 감정 간의 관련성, 감정으로 인한 심리적인 문제, 치유법을 다양하고 적절한 그림책을 통해 설명한다. 그동안 그림책 치유 에세이가 여러 권 출간되었지만 이처럼 심리 이론에 근거해 감정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그림책 소개서는 없었다. 부록으로 8가지 감정을 다룬 그림책 616권의 목록이 들어 있어서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